여성농업경영인연합회, 전통장 만들기 체험
여성농업경영인 부여군연합회(회장 김영미)에서는 지난 7일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 소재의 송조농원(농장주 최재용)을 찾아 전통장 담그기 등의 체험행사를 가졌다.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 45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의 전통음식 만들기 등 취미교실(체험교실)을 지원해 농촌 정주여건 제공 및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장 담그기 체험행사에서는 메주콩을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불리어 삶은 다음 찧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내 끈으로 묶어 발효시키는 등 오랜 시간과 여러 가지 과정으로 일사천리로 1차에 이어 이번 2차에 체험·실습을 통해 진면목을 드러냈다. 결과물은 메주, 전통 떡, 전통 장, 무 효소, 두부 등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부여군에서 첫 시도하는 사업으로 체험, 기술 등 기회를 부여함으로서 여성농업인 육성과 농가소득 창출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미 회장은 “참가 회원 모두가 즐겁고 적극적으로 응대해 회장으로서 감사하고 체험을 통한 기술습득이 농가소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 마련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회원은 “그동안 장 담그는 것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을 알았고, 기회가 되면 이번에 체험하고 배운 것을 직접 실천에 옮겨 보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체험형 농장인 송조농원은 흑염소를 직접 사육하여 전문적인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고구마, 고추 등 직접 길러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흑염소, 닭 등 일부 가축들은 방목하여 방문자들이 직접 둘러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통장 담그기 행사에서는 송조농원이 자랑하는 20여년 전통의 ‘구기자 첨가 전통장’을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들이 체험을 통해 기술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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