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표준교복 도입학교 교복비 부담경감 효과 드러나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의 2013학년도 14개 시·군 학부모대표가 참여한 표준교복 도입 결과를 분석 도내 중학교 75개교, 고등학교 8개교의 교복구입비가 평균 6만1370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교복을 착용 전 5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 학부모들은 교복구입 수량이 적어 일반학생들의 교복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왔다. 표준교복 도입 전 교복구입비를 보면 개별구매 시 평균 26만원, 공동구매 시에는 25만원이 소요됐다.
그러나 표준교복의 도입으로 소규모학교에서도 충남도내 어디서나 동일한 디자인의 교복을 구입할 수 있게 돼 교복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구입도 상대적으로 쉬워졌다.
그 결과 공동구매 시 평균 18만1천원, 개별구매 시 평균 20만6천원의 교복구입비가 소요됐고, 표준교복 도입 이전과 비교하면 공동구매 시 평균 6만9천원, 개별구매 시에는 5만3천원가량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충남도교육청은 내년 신입생 동복 공동구매부터는 품질과 가격을 심사하는 조달청 2단계 경쟁입찰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운영 교복구입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업체 간 경쟁을 통한 양질의 저렴한 교복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교복물려주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복구입에 따른 가계부담을 계속해서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은 교복물려주기사업을 통해 동복 7641벌, 하복 5932벌 약 20억여원의 가계부담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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