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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이완구 의원 선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이완구 의원 선출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4.05.1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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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국가·민생시스템 강화, 당내시스템 바꿔야”
ㄹ 21c부여신문
새누리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에 3선의원인 이완구 의원(충남 부여, 청양)을 선출했다. 또한,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을 표결없이 박수로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이 신임 원내대표와 주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의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안고 1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선출된 이완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책을 맡게 됐다. 40년 공직생활 통틀어 오늘처럼 마음이 무거운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선배 동료들께서 배풀어준 지도편달을 바탕으로 ‘공직의 마지막 기회다’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와 반성을 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를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정리해 봤다. 머릿속에 그려가며 무슨 말씀을 할까 생각했는데 첫째, 총체적 국가 시스템 문제다. 60년 압축 고도성장의 문제점이 아닌가 대책이 필요하다. 관료개혁이 됐던... 국가시스템이 안 되면 제2, 3회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둘째, 노인의 상대적 빈곤감이 51위다 후진적 사회문화도 청산해야 한다. 국민안전이 우선되는 페러다임이 돼야 하며, 민생시스템 강화해야 한다. 당은 5, 6월 중 특위 발동해 우리당이 우선 앞장서 해결해야 할 것과 실천방안은 당내시스템을 당헌당규대로만 하면 된다. 충분한 회의안건과 목록을 줘 의총에서 말씀을 들어 걸러지고 지자체에서 활성화 시키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야당의 쓴소리도 들어야 할 것이다. 집권당으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하며, 국민들이 하루하루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당정청이 문제다.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그러나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당정청의 긴장이 필요하다. 대통령께 어려운 말씀을 앞으로 드릴 것이다. 바람직한 당과 정부와 국민을 위해 고언을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포함해 충청권에서 원내대표는 처음으로 충청권에선 이 대표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원내대표는 만장일치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먼저 눈앞에 놓인 6·4 지방선거의 성패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는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홍성경찰서장, 미국LA한국총영사관 외교관(내무영사),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15·16대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충남도지사를 지냈고 지난해 4월 재보선을 통해 77.4%의 앞도적인 표차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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