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아침] 새벽하늘
[시로 여는 아침] 새벽하늘
  • 임선희
  • 승인 2014.05.2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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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다가오는
희미한 빛 한줌
어둠이 밀리고
나 모르는 사이
하늘 끝 어디부터 시작한건가
누가 그랬을까
오늘도
알려질새라
살그머니 모두의 아침을
창밖에 놓고 갔구나

눈이 부시지 않게
마음이 바쁘지 않게
새벽하늘이
그렇게 조용히 아침을 열어
내가 살아 낼
또 다른 하루를 주고..

시나브로 시나브로
그 빛 한줌이
내 하루를 이미 채웠구나

난 일어나.. 다시 일어나 기지개를 켠다

ㄹ 21c부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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