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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
충청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4.05.2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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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시대 중심으로”
충남지역신문협회는 6·4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의 정책과 소신, 미래의 충남 등 도민들의 알권리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앞으로 4년을 이끌 도지사를 현명한 선택할 수 있도록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새정치민주연합 안 희 정(安熙正, 남, 49)
ㅇ 21c부여신문
▶학력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경력
(전)민주당 최고위원
(현)충청남도지사


▲출마에 임하는 각오는.

△제36대 충남도지사로서 지난 4년의 임기를 성실하게 수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 이번 선거를 그 누구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치르겠다.

지난 2010년 나는 도민들에게 크게 세 가지 약속을 드렸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로 더 좋은 나라가 되도록 하는 것, 김종필 총재로 대표되는 충청도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의 역사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는 것,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 이 세 가지다.

나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계속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신뢰와 원칙, 직업윤리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불신의 벽을 넘어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충청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겠으니 지켜봐 달라.


▲왜 안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번 선거는 안희정 도정 4년에 대한 평가이다. 도민들께서 민선5기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도정을 잘 이끌어왔는지, 도지사로서 한 번 더 신뢰를 보낼만한지, 대한민국의 미래 재목으로 쓸만한 정치인인지 평가하고 재계약 여부를 판단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누가 재난과 재해, 사회적 부조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을지, 누가 충남의 경제성장을 흔들림 없이 견인하고 농·어업인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 할 수 있을지,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충남복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주실거라 기대한다.


▲민선 5기 도정을 평가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도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조직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특정 편을 들거나 지역적으로 편중되면 불신이 쌓인다.

지난 4년간 공정성에 대해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일 잘하고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충남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왔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청사 이전을 무사히 마쳤고, 내포시대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3농 혁신, 행정 혁신, 자치분권 혁신의 3대 혁신과제와 경제·문화·복지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꾸준히 성과를 창출해왔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지난 4년 각종 성과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정이 일부 정부평가에저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모든 평가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성적이 좋지 않은 지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고용률, 기업투자 유치 등 충남이 전국에서 1등을 하고 있는 지표도 많은데 그 부분은 잘 유지해 가도록 하겠다.

지난 4년간 서해안 비전을 선도하며 대한민국과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왔다. 세종시를 출범시켰고, 도청 이전의 대역사를 마무리했으며, 세계대백제전·세계인삼엑스포 등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리고 제2서해선철도, 보령-울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환황해권시대의 중심’ 충남이 서해안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이번 선거의 주요공약은?

△도정을 이끄는 도지사로서 독선과 독단에 빠지지 않도록 채찍질 할 것이다.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민선5기에 추진했던 많은 일들을 중단없이 발전시킬 것이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9대 분야 50개 과제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공약했다. 서해안 비전을 선도하여 ‘환황해권시대의 중심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3농 혁신 충남’, 양극화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행복 충만 충남’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생활안전과 치안이 잘 지켜지고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충남’, 도민의 참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충남’을 위해 노력하겠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입장과 이에 관한 공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다.

세월호 참사 후 진도체육관을 찾은 정치인들이 가족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는커녕 “여기 왜 왔느냐?”는 원망을 들어야 했던 현실 앞에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 세월호 참사와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당연하지만 이것은 중앙정치권의 몫일 것이다.

도지사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일은 충남도민의 요구이자 역사 앞의 책무이다.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의 전문가(확충)중심 통합시스템을 마련해 해상재난의 예방과 구조체계를 확립하고 사회적 인적재난과 자연재해에 대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곳곳의 생활안전과 치안을 강화하겠다.

또한 도의 재정여건과 시급성을 감안, 소방력을 점진적으로 보강하겠으며 응급의료체계 정비 및 지방의료원 공공성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


▲안희정 후보가 보는 정진석 후보는 어떤 분인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진석 후보가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이 많지 않다. 다만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신만큼 충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선거과정에서 정 후보가 생각하는 충남의 발전 전략을 충분히 들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충남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정책선거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충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10년 도민 여러분께 세 가지 약속을 드렸다. 첫째,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으며 둘째, 지역주의로 편 가르는 나쁜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겠으며 마지막으로, 자치와 분권을 통해서 백성이 주인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이었다.

이제 2014년 나는 이 세 가지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할 것이며 충청도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로 뛸 것이다. 일 잘하는 도지사, 진보 보수를 통합으로 이끄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도지사가 되겠다. 도민들의 깊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해나가고 싶다.

2010년 여러분이 안희정을 키워주셨던 것처럼 2014년 ‘충청의 대표선수’ 안희정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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