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박방룡)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라이브 뮤지컬 캣츠(캣츠타운)를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쳐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가족 모두가 공감하며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캣츠’는 고양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배우들의 화려한 안무와 신나는 음악이 꼬마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성격과 개성을 지닌 고양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캐릭터들로,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이해하는 고양이들을 통해 어린이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자연스럽게 깨닫고 배우게 됐다.

특히, 공연 중간에 마술, 버블쇼, 비보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총 11곡에 달하는 아름다운 노래가 공연의 재미를 더 해 주었다.

한편, 국립부여박물관은 더 많은 계층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사랑의 객석나눔’을 진행한다.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매회 공연에서 최대 30명의 문화소외 계층을 초청,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참가희망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올해에도 뮤지컬, 국악, 클래식, 발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지역민과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