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19대 총선 뜨거운 열기 현장 ③
2012년 제19대 총선 뜨거운 열기 현장 ③
  • 황규산
  • 승인 2012.02.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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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성사 여부, 여성 맞대결 구도, 현역 맞짱 승부
40대 기수·고교동문 대결 등 각 정당 공천경쟁 치열 관심


제19대 총선이 채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본선보다 오히려 각 정당의 공천 싸움이 더 치열해 예선전을 통과하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열기는 한겨울 한파를 이겨내며 뜨거워지고 있다.

. 21c부여신문

<예비후보 등록>
이진삼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이영애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근태 한나라당 부여·청양당협위원장, 박정현 민주통합당 부여·청양지역위원장, 정용환 민주통합당 변호사, 한덕희 민주통합당 전 학원장, 유세종 자유선진당 벽산그룹 (주)하츠부회장, 조길연 자유선진당 부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홍표근 자유선진당 전 7·8대 충남도의원, 김기한 무소속 전 청양훈요양병원 물리치료실장

한나라당의 경우, 출마가 유력시 되던 김무환 전 부여군수의 불출마 선언과 최근 부여·청양 선거구로 출마설이 끊이질 않았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마저 건강문제로 총선 불출마 선언이 나오자 김근태 당협위원장과 이영애 국회의원의 싸움이 더욱 불꽃을 튀기고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 출마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도 중앙정치권에서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공천 경쟁에 뛰어들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많은 악재가 겹쳐 그리 쉽지만은 않은 총선이 전망되고 있어 예비후보들은 서로 이름 알리기에 더욱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영애 국회의원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으로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린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아픈 곳을 치유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고, 김근태 위원장은 가장 먼저 출판기념회를 열고 그 열기를 이어 지역 곳곳을 열심히 누비며 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박정현 부여·청양지역 위원장이 1월초 열린 출판기념회 대성황의 기세를 모아 지난 수년간 다져온 높은 지명도를 앞세워 당내에서는 한 걸음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함께 최근 2개월 전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덕희 전 학원장이 뒤늦은 합류로 부여·청양을 오가며 이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예비후보 등록한 정용환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워낙 오랜 정치적 공백이 부담스럽게 보여진다.

자유선진당은 텃밭인 충청권에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선거구 증설 등 당내의 모든 동력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이진삼 국회의원이 당 최고위원으로서 강력한 출마 의지 속에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현역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

유세종 예비후보 또한 부여읍에 거처를 마련하고 부여·청양의 마을 대부분을 완주하면서 이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당내 부여지역에서 가장 젊은 예비후보와 경제인으로서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조길연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정치적 공백을 딛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경로당을 제일 먼저 찾아 이름을 올리며 예전 선거에 준비했던 조직력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홍표근 예비후보는 가장 오랫동안 선거를 준비한 후보답게 여성 정치인의 강점을 내세워 부여·청양 곳곳을 누비며 여성 일꾼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알리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무소속의 김기한 예비후보는 현재 최연소 예비후보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활동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을 살펴봤고, 이 이제는 출마예상 후보군을 진단해 본다.

권오창 전 충청권광역경제발전협의회 사무총장,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 21c부여신문
먼저, 권오창 전 충청권광역경제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이 지인들을 중심으로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 후보군이다.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도 현재 여러 정당에서 출마 권유를 받고 있거나, 본인 역시도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우 각 정당의 수뇌부와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어서 본인이 결심할 경우 그 파괴력도 만만치 않아 선거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 유병용(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교수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민승 기독사랑 실천당 대표도 최근 부여를 자주 오가고 있다.

현재까지 제19대 총선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다양한 경력의 후보들이 제각기 자신의 장점을 내세워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워낙 중앙정치권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고 특히, 각 정당의 공천 여부에 따라 선거판도 또한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총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면서도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운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현 시점에 뚜렷하게 앞서 나가는 후보도 예상하기 힘든 정치 분위기이고, 청양지역 주민들의 표심은 아직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예측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또 역대 총선의 예를 보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부터의 바람이 어떠한 영향을 주면서 지역 정세의 향배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긴장감을 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외에 제3의 인물의 등장도 솔솔 나오고 있어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총선 역대 최다 후보의 출마가 예상되며 그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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