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해외인턴쉽 과정에 2명 선발, 지역 명문고교로 급부상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교장 박정한)에서는 시골에 위치한 좋지 않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현장학습 과정(해외인턴쉽 과정)에 2명이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냈다고 밝혔다.이번 인터쉽 과정은 충남 농공수산업 전문계 고등학교 80여명의 학생들 중 30여명이 선발되었는데 충남발효식품고 학생의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80여명의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고 본선까지 올라온 실력이 만만치 않은 학생들이었지만 시골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영어실력을 맘껏 뽐냈다.
미국 뉴욕에서 인턴쉽 과정을 밟게 되는 나은아(3) 학생은 “그 동안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호주 시드니로 가는 임우성(3) 학생은 학생회장 역할을 수행하는 바쁜 중에도 해외인턴쉽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학생들을 지도했던 박은정 영어교사는 “힘들어도 내색하는 기색이 없이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인턴쉽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발효식품고는 전교생 200여명, 교사 20여명인 작은 학교이지만 한국전력 공채에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최근 지역의 명문고교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며 내년에는 마이스터 고교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현장학습 과정은 전문계 학생을 대상으로 농산물 유통, 식품 관련, 상업정보 회계 분야, 공업 등 4개 직종에서 선발하며, 호주, 일본, 미국, 두바이로 파견한다. 현장학습 기간 12주 동안의 비용과 체류에 필요한 모든 사항은 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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