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선거사범 127명 단속, 2명 구속
충남경찰 선거사범 127명 단속, 2명 구속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4.06.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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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선거보다 243% 증가… ‘돈 선거’ 잔재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6·4 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까지 선거사범 92건 127명을 단속해 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96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제공이 22.1%(28명), 허위사실 유포·후보자 비방 등이 16.5%(21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쇄물 배부 5.5%(7명), 공무원 선거영향 2.4%(3명), 사전선거운동 9.4%(12명), 기타 46.5%(56명) 등이다.

지난 5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볼 때 지난회 대비 243% 증가로, 그간의 집중적인 단속활동과 사회 각계의 공명선거 확립을 위한 노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5회 37명→6회 127명(243% 증가))

금품·향응 제공 등 ‘돈 선거’는 여전히 타 유형에 비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아직도 돈으로 표를 사고 팔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충남경찰은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다는 점을 감안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도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그 실체를 철저히 밝혀내어 엄정하게 사법처리토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이번 6·4 지방선거가 커다란 사건·사고 없이 잘 치러졌으며, 이는 ‘공명선거 확립’을 위한 경찰의 역할 뿐 아니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만들기 위한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의지와 많은 도움이 가장 큰 역할을 해 이에 감사드린다”며 “다만 현재 수사 중인 각종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는 당선여부를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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