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에 진보의 김지철 후보 당선
도교육감에 진보의 김지철 후보 당선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4.06.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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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철 후보와 1만216표 1.2%차 박빙 승부
6·4 지방선거 충남도교육감에 진보성향의 김지철 후보가 서만철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1만216표 1.2%차이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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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32.0%(27만1609표)로 당선이 됐으며, 뒤를 이어 서만철 후보가 30.8%(26만1393표), 명노희 후보가 20.0%(16만9922표), 심성래 후보 17.3%(14만6985표)를 각각 득표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210만 충남도민 여러분, 2만3천여 교직원 여러분 감사한다. 정책과 공약을 믿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충남교육의 낡은 시스템을 혁신해 미래를 대비하는 21세기형 충남교육으로 거듭날 것이며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향상시키고 각 개인의 적성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민주시민으로서 소양도 길러주겠다.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와 인성교육도 소홀히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과 학교 간의 격차, 차별교육 등 교육의 먕극화 문제를 해결키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모든 공약들을 한꺼번에 실행하려 욕심내지 않고 기초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충남교육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교육계리 비리와 부패를 단호하게 끊겠다. 모든 가치의 중심을 학생에게 놓고 교육할 것이며,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진보의 가치든 보수의 가치든 마다하지 않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공교육의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철 당선자는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태안여중, 천안 신당고 평교사로 퇴임, 5대 충남도교육위원, 9대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으로 교육발전에 몸담았다.

김 당선자의 공약은 ▲고교평준화 확대실시 ▲안전하고 폭력없는 학교 ▲무상급식 확대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위한 혁신교육 100프로젝트 ▲학생 성장·발달 책임제 실시▲학부모 종합지원체제 구축 ▲교직원 신바람 프로젝트 시행 ▲충남미래교육위원회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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