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자매교 교류회 “국경을 넘은 30년 우정”
일본 아스카문화의 원류인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30여년간 한·일 양국의 초등학교가 국경을 초월한 우정으로 교류를 가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백제초등학교(교장 유창열, 사진 위쪽)는 지난달 1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자매학교인 다자이후시 니시소학교(교장 나카토미 켄이치로, 사진 아래쪽) 방문단과 제30회 자매교 교류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한·일 자매교 교류회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뜻깊은 행사로 더욱 빛이 났다. 교류 첫째날인 11일에는 백제초 꿈나무관에서 환영식 후 홈스테이 대면식을 가졌고, 12일에는 양교 교류회를 가졌다.
백제초에서는 관악 연주, 난타, 가야금 병창, 부채춤, 사물놀이 공연을, 니시소학교에서는 일본 무용, 하나가사온도, 시음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점심식사 후 방문단과 백제초 학생들은 합동수업 후 백제역사문화관,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5층석탑 등 백제 역사문화에 대한 현장 체험교육을 가졌다.
2박 3일간의 짧은 교류일정 속에서도 양교 학생들과 일본 니시소학교 PTA 마츠카키아키 부회장 등 일행은 아쉬움 속에서 굵은 눈물을 쏟으며 내년 일본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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