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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아버님과 같은 곳”
“고향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아버님과 같은 곳”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07.0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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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부여人 - ⑩ 경희대학교 김성수 한의과대학 교수(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
-연재를 시작하며-
21세기 부여신문은 부여 출신 향우(명사)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하기로 했다. 인물선정이나 시간제약·취재일정으로 무순으로 기재하오니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연재순서
①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장
②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③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
④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재경부여군민회장)
⑤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민선 3·4기 부여군수)
⑥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⑦ 김영기 (사)한국서도협회 회장
⑧ 김종필 전 국무총리
⑨ 신광섭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단장

ㅜㅠ 21c부여신문

지난 2007년 12월 대만으로 동양의학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대만 타이페이 국립대만대학병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에 한국의 한 한의사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바로 김성수 경희대 한방병원장이 ‘세계화를 위한 새 패러다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동양의학의 진정한 세계화는 서양의학을 벗어나 한의학 이론에 기반을 둔 한약·한의학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동양의학의 중심에 바로 대한민국이 있다는 자긍심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더욱이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는 동양의학 전반에 걸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동양의학계에 권위가 높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한의학계의 주도로 결성되어 2~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08년까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을 지낸 김성수 교수는 2010년 대한한의학회 회장으로 한의학의 세계화와 내실있는 ‘한의학 교육강화’를 통한 한방의 신뢰를 높여 인정받는 시스템을 정비·제도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출범당시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3월 26일 서울시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경부여군민회 2014년 제1차 확대 임원회의에서 ‘중풍과 척추’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21c부여신문

얼마 전 김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 고향의 향우들을 위해 특강을 가졌다. 재경부여군민회(군민회장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회장단·이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1시간에 걸쳐 ‘중풍과 척추’란 주제로 향우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특강을 선사했다.

이날 김진환 회장을 비롯해 1백여 향우들은 그동안 어느 곳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학의 최고 명의이기도 한 김성수 전 경희대한방병원장의 실생활에 밀접하면서도 연관있는 이해하기 쉽도록 편안한 강의로 시종일관 김 교수의 눈빛과 입에 시선이 고정돼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명강의가 이어져 1시간이 너무도 짧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지난 3월 26일 서울시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경부여군민회 2014년 제1차 확대 임원회의에서 ‘중풍과 척추’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21c부여신문

김 교수는 고향 부여에서 소문난 효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친인 김영위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부여군지회장의 큰 영향을 받아서인지 겸손하면서도 부모님 말씀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김 교수에 대해 “우리 자식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 한방병원장이라면 여기까지 오라고 한들, 또 아무리 부모가 시킨다 한들 큰 병이 있는 환자도 아닌데 진맥을 하고 그토록 성심 성의껏 이야기를 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김영위 회장님이 평생을 교육자로 큰 인덕을 쌓으며 가르친 아들이기에 이토록 효자로 부모님 말씀에 고향 어르신들께 부여의 아들노릇을 하고 있다”며 김 교수를 추켜세웠다.

지난 3월 26일 서울시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경부여군민회 2014년 제1차 확대 임원회의에서 ‘중풍과 척추’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21c부여신문

또 “부모님이 전화라도 하면 바로 부모님 말씀을 실천하고 부모님 지인들도 모두 친부모처럼 공경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할 정도로 감동적”이라고 극찬했다. 실제 필자가 처음 인사를 나누던 자리에서도 김성수 교수는 포근한 이웃집 형처럼, 또 다정한 학교 선배처럼 따뜻하게 반겨주며 부친인 김영위 회장 얘기를 꺼내면서 부담없이 편안한 대화로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 교수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30여년째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육군사관학교 교수(1978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병원장, 대한한의학회 회장 등 국내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한국 한의학의 명의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학자이기도 하다.

평생을 교육자로 또 정년이후에도 부여노인대학 학장으로 지역사회에 큰 봉사를 해왔고 지역의 전통문화유산 보급과 충·효·예 실천운동에 지금 이 시간에도 헌신하고 있는 부친 김영위 회장의 영향을 받은 김 교수는 우리 부여가 배출한 자랑이자 인재이다.

지난 3월 26일 서울시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경부여군민회 2014년 제1차 확대 임원회의에서 ‘중풍과 척추’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21c부여신문

“고향을 사랑하고 아버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합니다. 제게 고향 부여도 아버님께서 평생을 살아오신 곳이고 제가 태어나고 살아온 정겨운 곳입니다”

어느 대화를 나눠도 김 교수는 부친의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는 습관이 있다. 그만큼 김 교수의 가슴에 늘 부친 김영위 회장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게하는 대목이자 항상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의 노하우와 지식을 학술적 자료로 시스템화 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학의 명의 김성수 교수. 그는 부여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김 성 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ㅅ 21c부여신문

1978.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교수
1989~1992.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
1992~1996. 대한재활의학과학회 회장
2005~2008.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병원장
2006.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2007.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
2007. 한방병원협회 중앙수련교육위원회 위원장
2007. 경희대학교 의학계열 거버넌스 추진위원회 위원
2010. 대한한의학회 회장
2010. 제천국제바이오 EXPO 조직위원회 위원
2010. 세계전통의약 EXPO 자문위원회 위원
2010. 한의사전문의 자격고시위원회 부위원장
2010. 대한한의사협회 자문위원
2010~2012.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1985~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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