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만수산과 아미산을 살펴보면 태백산맥 차령산맥 줄기 청양과 보령, 부여의 3개 시·군을 경계로 외산면 행정구역을 이루고 있는 해발 575m 높이의 산새 수려하고 계곡마다 정서가 고요한 풍경이 아름다운 명산으로, 만수산의 북쪽에는 별의 좌대와 같다고 하는 성태산(星台山)이 있고, 서쪽에는 신라때 선종구산(禪宗九山)의 하나로 유명한 성주산(聖住山)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독수리와 같은 아미산과 그 아래로 선녀(仙女)가 목욕한다는 금지(金地)샘이 있는 월명산(月明山)이 있고, 동쪽으로는 좌측에 나라에 조공을 받친다는 조공산(祖貢山)이 있으며 우측에 선비들이 모인다는 월하산(月下山)의 일곱산 봉의 안에는 장군봉 꾀갈봉 등의 작은 명산지형 중앙으로 일곱산 봉의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북쪽에서 서남으로 한줄기 하천을 이루고 있어 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북두칠성지라 하여 만수산에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무량사가 있고 이곳 무량마을에는 예로부터 산신과 칠성제를 민속행사로 이어오고 있다.
한편, 만수산과 아미산이 있는 곳을 천기지지 도읍지라고 백제때 도읍을 옮긴 명산지로 고려말 문하시중에 있던 이성계(李成桂)가 최영의 모함으로 관직을 버리고 부여 만수산을 찾아 기도하고 올라가서 왕위에 오르고 조선의 나라를 개국하였다고 전해오는 태조암과 그 뒷산 숲속에 산신기도한 기도단 유적이 전해오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 등 외적 왜적들이 이태조 기도처라고 침입하여 무량사를 불질러 태우기도 한 이곳 만수산의 명산 백제가 도읍하고 조선개국 이태조의 기도처 유적을 개발 복원하고 칠성제 민속행사를 문화재로 지정하여 부여 백제문화제 행사와 같이 발전시키는 문화유적개발사업의 연구대책이 필요하다고 외산면 개발위원회에서 바라고 있다.
三亭 이 존 길 부여군재향경우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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