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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상권 활성화에 행정력 총력
도심상권 활성화에 행정력 총력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08.0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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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경제진흥과
21세기 부여신문은 갑오년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부여군 행정의 업무와 시책 등 추진 상황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실·과·소·읍·면별 특징을 찾아가는 기획 취재를 연재하기로 했다. 각 실·과·소·읍·면별 연재는 무순으로 기재한다. -편집자 주 -

기획연재 순서
①부여군보건소 ②기획감사실 ③재무과
④주민생활지원과 ⑤안전건설과 ⑥지역개발과

ㄴ 21c부여신문

부여군(군수 이용우) 경제진흥과에서는 2014년을 ‘지역경제 성장기반 확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도심상권 활성화와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그러하듯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부여군이 올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가 궁금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제진흥과(과장 이기운)에서 올해 추진하게 될 사업과 그동안의 성과는 무엇일까?

부여도심 특화거리 조성사업 조감도. 21c부여신문

첫 번째, 부여도심상권 활성화사업 추진

부여군은 부여도심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2013~2014년 2년에 걸쳐 부여읍 구아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업인 회관에 이르는 구간에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사업구간의 상인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5회에 걸쳐 실시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2014년 6월 27일 착공하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내용으로 배전선등 지중화, 상하수도 교체, 간판정비, 햇빛가림시설, 보·차도 개설, 입구게이트, 부여시장 야외무대 등을 설치하게 되며, 이로 인해 경기둔화 장기화로 도심상권이 침체되는 것을 막고 상권이 살아나는 활기찬 거리를 조성하는데 있다.

또한, 군은 중소기업청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서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국비 18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원도심의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부여군에서 지난해 1월 6일에 발표한 ‘롯데 아울렛 고객 원도심 유인방안 실천을 위한 상생발전 공동발표’ 29개 장·단기사업 436억 원에 대한 추진동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부여시장과 중앙시장을 연결해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상권으로 육성되도록 상권활성화 재단을 설립·운영하고 경영개선사업과 기반인프라구축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으로 경영개선을 위해 상인주도의 GOOD 상권 조성, 맛집 지도제작 및 홍보, 특색 있는 음식 개발 등 6개사업과 시설사업으로 부여도심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전통상가 리모델링사업 등 29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부여군은 그동안 지원이 부족했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사업(28명, 6억8백만원 지원)과 중앙로 일원에서 주말과 휴일에 총 8회에 걸쳐 개최한 제1회 백제역사문화 교육축제인 ‘The Sabi’의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21c부여신문

두 번째, 본격적인 도시가스 공급

부여군은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위해 지난해 충남도, 한국인삼공사고려인삼창, 롯데부여리조트, 중부도시가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규암면 일원까지 공급확장을 추진해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논산에서 부여읍 가탑리 공급관리소까지 20㎞ 구간에 주배관을 설치했다. 또 지역도시가스사인 중부도시가스는 지난해부터 부여읍 쌍북리 일원까지 공급배관을 설치하여 현재 홍선·왕궁아파트 등 약 10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부여군에서는 하반기에도 부여읍에서 규암면 강산아파트까지(10㎞) 53억원을 투입하여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 아파트, 원룸, 빌라 등 총 1709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는 등유대비 약 50% 연료비 수준으로 세대당 연간 약 100만 원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미 공급지역 등 일반 주택지역에 대한 공급방안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츠로씨앤씨 조감도. 21c부여신문

세 번째, 은산 제2농공단지 기업유치 및 이전기업 지원

은산 제2농공단지는 2009년부터 시작되어 작년 9월 토목공사를 마치고 올해 12월 준공인가승인을 목표로 은산면 가중리 산10-50번지 일원에 총 228,103㎥를 조성 총 2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준공 예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기업유치 담당부서에서는 수도권에 소재하고 지방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비츠로씨앤씨와 ㈜신화기공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비츠로씨앤씨는 1955년 광명전기 제작소를 창립해 만들어진 기업으로 현재 ㈜비츠로시스 계열사 4개, 비츠로테크 계열사 4개 기업 등 총 8개 기업의 계열사를 거느린 회사로 그룹의 연 매출액이 3000억원, 해외수출은 약 1억불이 되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부여군에 이전하게 될 비츠로씨앤씨는 변압기와 변성기 및 스마트전력 IT통합분야 등 중전기 생산분야에서 비츠로그룹의 주력 계열사이다. 특히, 비츠로그룹의 창업주인 장순명(83) 명예회장은 부여군 충화면 현미리가 고향으로 그룹의 중요 계열사를 고향에 이전하여 고향사랑을 실천하면서 사업을 펼치기를 원하여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공장건축 공사가 지난 2월 24일에 착공 8월 말 준공하여 9월 말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주)신화기공은 40여개의 산업재산권을 가지고 있으며, 주력 생산품인 가이드레일식 로터리자동제진기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현재 건축허가를 마치고, 8월 중 착공되어 12월 준공하고 내년 2월 중 가동할 예정으로 현재는 회사명이 ㈜에스에이치테크로 변경됐다.

또한, 은산면 은산리 산14-91번지에 조성되는 은산패션전문단지에 (주)금강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은산패션전문단지는 민간개발로 조성면적이 61,996㎥(18,776평)나 된다. 당초 (주)수지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2012년 7월 (주)금강에서 매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금강은 혁화, 잡화 및 의류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6월 24일에 농공단지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완료하였으며, 2015년 6월 건물 및 설비를 설치하여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렇게 이전기업들이 모두 입주하여 본격 가동되면 부여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7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 500억원 이상의 주민소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기업유치는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증대는 물론 고용인원의 유입으로 인구의 증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 예상되기에 우량기업 유치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현재 수도권 생산시설 규제완화 및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유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관내로 이전 및 신·증설 기업에 대해 다른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코자 ‘부여군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로 유망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려 나갈 예정이다.

2014년 제1차 부여군일자리지원협의회. 21c부여신문

네 번째, 일자리 창출사업

지역의 구직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한 부여군 일자리지원협의회를 지난 4월 11일에 개최했다.

이는 관내 특성화고 3개교와 지역 내 5개 기업체, 부여군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보령지청, 부여교육지원청이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주요시책에 대한 설명과 지역 내 기업의 구인난 및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방안토의 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또 4월 25일에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주)비츠로씨앤씨 등 7개 업체가 참가하고 60여명의 구직자가 면접을 실시하여 이중 12명이 취업이 확정되고 22명이 추후 취업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일자리지원담당부서에서는 매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매년 300~500명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농어업인 지역실업자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과 소득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지역특화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사회적기업 1개소에 일자리창출사업과 사업개발비 7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기업 1개소에 2천만원을 지원하였고 하반기에도 신규지정 마을기업 1개소에 49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여사랑상품권. 21c부여신문

다섯 번째, 부여사랑 상품권 발행사업 추진

부여사랑 상품권 발행사업은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상권보호와 지역상품의 구매촉진을 통한 상권활성화를 목적으로 그동안 부여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해 현재 527개 업소가 가입했다.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부여군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매월 500여명이 3천만원 정도 정기구매를 하고 있으며, 현재 총 발행된 금액이 4억2천만원이 넘어서는 등 매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여사랑 상품권은 지역의 많은 가맹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현금처럼 사용되어 상인들에게는 카드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소득이 증가되고 정기구매자들은 현금영수증 처리를 받아 연말정산 혜택 뿐만 아니라 구매시 3%의 포인트를 적립하여 주기 때문에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여섯 번째, 주·정차 예고단속 및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병행 추진

부여군은 충남도내 최초로 1월부터 주·정차 단속 휴대폰 문자알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불법 주·정차 단속 시 운전자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단속지역임을 알림으로써 과태료 부과 전에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사전안내서비스 시스템이다. 서비스 신청은 1인 1대에 한하며,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해 1일 1회로 문자알림 서비스 제공횟수를 제한한다.

6월 말 현재 기준으로 1769명이 가입했으며, 697건의 문자를 발송하여 단속에 따른 민원이 감소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서비스 가입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확충사업은 도심권의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만성적인 불법주정차로 백제고도의 위상이 저해된다는 여론과 전통시장과 부여시가지 중심부에 공영주차장 부족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부여군은 부여읍시가지의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운전자와 인근상가의 주차편의를 고려하여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사비로에 유료 노상주차장을 위탁 관리하고 있고, 또 공영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부여읍 구아리 270-1번지 일원에 총 11억원을 투입하여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고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곱 번째,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및 운수업체 재정지원으로 경영안정과 교통서비스 제공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1월부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와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기존 구간요금제를 단일요금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구간요금제는 11.6km이내는 1300원, 초과 1km당 116.14원이 적용되나 단일요금제에서는 거리 구분 없이 1300원이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승객이 20% 증가했고 운송수입도 3%가 증가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교통편익시설 개선을 위해 군은 부여시외버스터미널 지붕을 교체하는 환경개선사업, 버스승강장 신규설치 및 유지보수, 교통신호등 시설보수, 교통신호시설 제어기를 교체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의 안전운행을 위한 정기점검과 운수종사자 교육도 추진했다.

이기운 경제진흥과장은 “부여군에서 많은 사업들이 펼쳐지고 민선6기가 새로 시작하는 2014년이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여러 사업들을 부여군에서 발주하고 추진하지만 그 속에서 누리고 혜택을 보는 주민들의 협조가 없이는 아무리 좋은 구상으로 사업을 펼쳐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면서 “군에서 하는 사업은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조금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성숙한 주민의식으로 내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관심과 긍정의 마인드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여군 경제진흥과는 2014년 ‘지역경제 성장기반 확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를 비전으로 도심상권 활성화사업, 우수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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