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정종호군 경기과학고 물리치고 우승
부여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인 부여고등학교(교장 정경훈)가 전국 및 충남의 과학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화제다.지난달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지구를 생각한다’란 주제로 실시된 전국과학토론대회에서 강정호·정종호(2) 군이 서울, 광주 등 대도시 명문고를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경기과학고를 꺽고 교육기술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과학토론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지식 및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참가팀이 토론을 벌여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진 팀이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부여고등학교는 전국의 많은 과학고등학교와 명문고를 물리치고 우승해 부여고의 과학실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또한 지난 6월에 열린 제23회 충남 수학·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해 금3, 은4, 동3을 수상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 열린 제33회 충남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이주홍(2) 군이 금상을, 황호진(2) 군이 은상을 수상했고, 지난달 열린 제19회 충남고등학생 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이처럼 일반계고등학교인 부여고등학교가 천안, 공주 등 시지역과 과학고등학교도 이루기 힘든 성과를 이룬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부여고등학교는 그동안 수학·과학에 영재성 있는 학생을 발굴해 영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과학·수학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왔다.특히, 과학전용교실 4실, 수학교과교실 3실을 현대식으로 짓어 학생들의 과학·수학에 대한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창의력을 신장하는 학습환경 제공 등 학생들의 과학·수학실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앞으로 부여고등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계속 정진해 과학실력의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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