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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배움터’더불어 사는 어린이
‘행복한 배움터’더불어 사는 어린이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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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초등학교(Suksung Elementary School)
ff 21c부여신문

돌봄학교운영·다문화교육

석성초등학교(교장 오대선)는 전 교생이 59명인 아담한 농촌학교로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열과 성을 다하여 맞춤식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연중돌봄학교』

석성초는 ‘농산어촌 방과후 연중돌봄학교’ 3년차로 체계적인 계획에 맞추어 학력, 인성,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융합적 활동과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활동은 돌봄운영비에서 전 교생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독립기념관단체사진. 21c부여신문

◈ 학력교실 및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전 교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학력교실’은 담임교사의 책임지도로, 기초 부진아 제로 및 기본 학습력 향상에 기여했다. 사물놀이, 미술, 영어 등 8개 부서의 방과후 특기적성계발에 힘쓴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예능대회에서 사물놀이부 금상, 미술 분야 금 2개를 비롯하여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배드민턴부 도 3위, 군 영어경연대회 은·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예술강사를 지원받아 전 교생 국악교육, 애니메이션교육을 실시하며, 농어촌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돕고 있다.

◈ 사랑의 돌봄 보육교실

1~2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매일 운영되고 있는 돌봄 보육교실은, 교구가 충분히 확보돼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당을 이용한 체육활동,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 비디오방을 이용한 영화감상은, 석성초 보육교실의 자랑거리이며, 북아트교실은 자격증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1, 2학년 전원이 북아트 자격증(3급)을 취득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보육교실에서 나온 학습성과물은 항시 전시되고 있으며, 학습발표회 때 학부모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보육교실 운영은 농사일 등으로 바쁜 학부모들의 자녀교육걱정을 덜어주어 학부모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석성초등학교는 연중돌봄교실 운영과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1c부여신문

◈ 고운심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대전 오월드’, ‘한국민속촌 탐방’, ‘백제요 도자기 만들기’, ‘독립기념관 방문’, ‘스케이트’, ‘수영체험학습’을 전 교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술공연 관람을 통한 창의적 상상력을 배양하고 문화예술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교생이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도 관람했으며, 이러한 모든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농촌지역 학생들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모두가 어울려요! 다문화교육』

석성초에는 5가족 6명의 다문화 학생이 있다.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하여 ‘다문화 어울림캠프’를 운영하고, 연중 한글사랑교육 실시 등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어울림 다문화 교육활동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습준비물 지원 및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문화 학생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여름방학 동안에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오감으로 체험하는 어울림다문화 캠프’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여러 나라 전통의상 입어보기와 음식 만들기, 꿈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 우리역사 탐방 등 다양한 다문화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러한 어울림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게 됐으며, 모두가 어울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계기가 됐다.
석성초등학교 100주년 기념비. 21c부여신문

◈ 사랑으로 깨우치는 한글사랑 교실

한글사랑 교육은 1, 2학년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글사랑 교사가 한글지도를 하고 있으며, 기초수학 및 독서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도 한글사랑 교실이 열려 다문화 학생들의 문자해득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얻었어요!』

연중돌봄학교 운영으로 학교가 행복한 배움터의 역할을 해줌으로서 학생들은 꿈을 키우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다문화교육으로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도 가지게 됐다. 또한 연중돌봄학교 운영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없앰은 물론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육문제도 해결했다.

석성초등학교는 ‘다니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인식되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향상되는 결과를 낳았다.

석성초등학교 오대선 교장 21c부여신문
“열정과 창의로 바른 품성 인재육성”

1908년에 개교한 석성초등학교는 1998년 개교 100주년 행사를 치르고 지금까지 57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부여의 역사 깊은 학교이다.

학교 교정에는 수령 350년이 된 느티나무가 고고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서 있고, 학교 뒤편에는 파진산(나당연합군과의 격전지)이 우뚝 서 있어 드높은 정기가 학교를 감싸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학교 울타리와 이웃한 곳에는 동헌(관청)과 향교가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열정과 창의로 감동 주는 행복한 배움터’라는 교육 지표아래 ‘실력 있는 학생’, ‘감동 주는 교사’, ‘머물고 싶은 배움터’, ‘함께하는 학부모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특색 및 역점사업으로는 ‘연중 방과후 돌봄학교 운영’,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의 충실’, ‘실용영어 교육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시대의 흐름과 학교실정에 맞추어 다문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변화와 경쟁력의 시대인 미래 사회를 선도할 큰 희망인 석성초 학생들을 적극적이고 개척정신이 강한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전 교직원은 모든 역량을 다해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부단한 자기연찬과 진정한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이해하고 참여하는 학부모로 학교와 유대관계를 쌓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꿈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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