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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교육의 중심은 학생
김 교육감, 교육의 중심은 학생
  • 강재규 기자
  • 승인 2014.10.0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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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정책 42개 공약 발표 “천안 고교교육평준화 안착되면 여타지역 검토”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을 학생중심으로 하고 학교를 학생들의 행복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핵심내용으로 담아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할 공약실천 계획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이 이날 발표한 공약실천 계획에는 천안 등 고교평준화지역 확대를 비롯해 생명존중 안전학교 운영, 무상교육 무상급식 확대, 청렴공정 인사시스템 구축,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등 10대 핵심공약을 포함한 5대 정책, 24개 분야 42개 공약을 담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에 발표한 실천계획은 충남도교육감직 인수위 제안, 학교 교원중심의 태스크포스팀 운영 등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란 설명을 달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세수가 1조원 가량 감축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공약이행을 위한 대략적 재원만도 4600여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교육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마련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장밋빛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지금 충남교육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그간 교육수장 등 교육인사들의 독직사건으로 인해 추락한 충남교육의 신뢰를 바로 세우는 일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김 교육감을 비롯한 각 실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첫 교육정책 설명회 자리에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교교육 혁신정책으로서 오는 2016년부터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과 여타지역 확대를 위한 타당성 검토, 매년 25개교 안팎의 충남형혁신학교 지정육성, 교직원 업무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은 또 2015년 면단위 지역부터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전지역으로 확대하는 고교무상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학교인권조례 제정 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 발전적인 추진을 위하여 6개월 단위로 이행실적을 공표하고, 현장체감형 공약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충남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밀도 있고 탄탄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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