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박방룡)은 새학기를 맞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감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오는 10일(토) 오후 2시와 5시에 사비마루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넌 특별하단다’는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동화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원작을 연출가 홍경숙 씨가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모두가 존재만으로 특별하며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공연의 배경은 잘난 사람들에게는 별표를, 부족한 사람에게는 똥표를 붙이는 나무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똥표를 받은 주인공 펀은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지만 결국 남들 시선이나 평가는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공연 중에는 세계의 다양한 타악기가 등장,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뮤지컬 음악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신기한 마술과 그림자극, 인형극 등 동화적 감성을 무대 위로 옮겨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넌 특별하단다’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3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람 희망자는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시작 15분 전부터 사비마루에서 현장 접수(선착순 60명) 후 관람할 수 있다. 10인 이상 ‘사랑의 객석나눔’ 대상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번 공연이 학업문제와 친구관계 등 사소한 것에도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향후 사비백제 유물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하게 찾아 다양한 전시, 교육,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