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교평준화 부결 관련 브리핑… 더 준비해 다시 상정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은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이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끝에 부결된 것과 관련하여 지난 14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안타까운 심경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천안시의 고교평준화 실시 여부를 묻는 조례 개정안의 부결과 관련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고 “우선 천안지역 학생과 학부모, 도민들에게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상임위원회에서 통과한 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사례가 거의 없었기에 본회의 통과를 낙관했다”면서 “이번 결정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설명하며 “천안 고교평준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천안 전체 학교의 학력 향상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며,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천안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천안시민의 73.8%가 찬성하는 사업으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의 준비상황이 도의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모두 교육청의 불찰이다. 이후 시간을 가지고 더 준비하여 도의원들과 충분히 공유한 다음 조례 개정안을 다시 도의회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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