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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11.1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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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출신 성악가 임은경,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2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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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출신 성악가 임은경(연세대 성악과 졸, 30) 씨가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면서 국내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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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아테네의 국립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여자 성악부문 2위(상금 5000유로·한화 약 7백만원)를 차지한 임은경 씨는 부여초, 부여여중, 부여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성악과(사사 : 나경혜 교수)를 지난 2008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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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재학 중 KBS홀에서 Le nozze di Figaro(피가로의 결혼) Marcellina(마르첼리나) 역으로 데뷔했고,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오페라과(Musiktheater)와 가곡 오라토리오과(Konzertgesang) 두가지 과정을 동시에 석사 졸업한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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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임은경 씨는 본지와 이메일을 통해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멀리서도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제 옆에서 늘 함께 해주는 동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기도가 없었더라면 제가 이 자리에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워낙 명성이 높은 콩쿠르라 상 타는 건 기대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돌아오는 비행기표도 준결승 날짜로 예약한 상태였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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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 라운드마다 어렵고 힘든 무대의 연속이었기에 마인드 컨트롤 하기도 쉽지 않았고, 결승에서는 가장 힘든 곡들을 지정받아서 처음엔 좌절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큰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영광스러운 무대를 후회없이 마음껏 즐기고 내려오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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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칼라스 콩쿠르’는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로 통하는 그리스 출신의 마리아 칼라스(1923~1977)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1977년부터 시작되어 격년으로 피아노와 성악부문에서 연주자와 성악가들이 경합한다.38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DVD 심사를 거친 총 52명의 남녀 성악가가 열띤 경합을 펼쳤으며, 심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셰릴 슈투더와 세계적인 바리톤 셰릴 밀른즈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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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올라기가 직전까지 어머니께서 고향 부여에서 보내주신 격려의 문자들을 읽으며 정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은경 씨의 부모님은 부여에서도 평소 음악을 사랑하고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여장례식장 임삼빈 대표 내외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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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 씨의 이번 세계 3대 콩쿠르 2위의 영예가 본인의 영광이자,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 음악계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고향 부여에서도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얼마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후배들에게 큰 교훈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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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항상 매사에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늘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해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성악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포부를 밝힌 임은경 씨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성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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