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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우리말나들이 3 - "안되다와 안 되다"
[기획보도] 우리말나들이 3 - "안되다와 안 되다"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4.11.1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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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부여신문과 부여군은 최근 전국민들이 우리말 지키기 운동을 실천하면서 평소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과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고자 앞으로 ‘부여지역 우리말 바로알기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안되다와 안 되다”

부사 ‘안’과 동사 ‘되다’는 띄어 써야 합니다. 다만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 등으로 본뜻에서 멀어진 경우에는 붙여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에서 장사를 하면 안 돼.”의 경우, “여기에서 장사를 해도 돼.”라는 말을 부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장사가 안돼.”의 경우, “여기에서는 장사가 돼.”라는 말을 부정한 것이라기보다 장사가 잘 안된다는 뜻이 강합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상황에서 즐겨 사용하는 ‘안 돼’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합니다.

[제공 :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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