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잔악하고도 포악한 식민통치는 1919년 3월 1일 서울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다. 그 당시 이화학당 고등과 입학생인 유관순 열사는 학교 휴교령으로 천안으로 귀향해 4월 1일 아우네의 독립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관헌에게 체포되어 공주법원에서 6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후 1920년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10월 12일 향년 18세로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으로 순국했다.
올해는 과거 일제에게 나라를 송두리째 침탈당한지 102년이 되는 해이며, 3월은 우리 근대사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3.1운동 93주년을 맞이한 달이기도 하다. 우리는 일제 침탈로부터는 독립했으나 동족상잔인 한반도 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이하며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포격만 당하며 통일은 커녕 자유로운 왕래와 이산가족 상봉마저 불가한 지금의 상황에서, 북한은 위험한 핵으로 불장난을 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고, 남한에서는 위험한 갈등과 반목으로 국론을 봉합하지 못한채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선조들이 물려준 3.1운동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박제된 역사의 한 페이지로 치부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냉철하게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1987년 4월 20일 황장엽씨가 탈북 월남하여 첫 마디로 “남한이 살려면 국가보안법과 미군 주둔이라는 두 바퀴가 있어야 된다”고 강력하게 남긴 외침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가 모여 합의체를 기준점으로 하는데 우리는 공산주의(사회주의)를 너무나 모르는 것이 아닌가! 또 일부 잘못된 선입관과 고정관념으로 일정한 사고의 틀에 갇혀 다양한 생각을 못하게 되는 건 아닌가!
과거 선열들은 목숨을 바쳐 후손에게 독립과 자유주의를 물려주셨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도 “우리는 0.01%도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외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 김일성 후임으로 위대한 어버이 수령 김정일 각하라고 부르며 경외하는 김정은 사령관으로 이어진 3대 세습을 완료했다.
또한 오는 4월 15일 태양절을 맞이하여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북한의 강성대국 완성 원년의 해로 정해 놓고 김일성화, 김정일화를 대대적으로 선전 보급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매년 수천명이 굶어 죽고 수만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생하는 북한의 실체를 생각하여 우리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보안법 수정안 통과를 물론 반대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3.1정신으로 국가보안법과 미군 주둔만은 지켜야 할 것이며 안보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 이 항 직 통일교육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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