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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 역대 최다 출마 예상
제19대 총선 역대 최다 출마 예상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3.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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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삼 의원 탈당후 행보 변수, 최소 6~8명 출마 전망
후보간 비방전 과열, 균형 잃은 매체 비난 여론도

오는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을 10여일 남겨둔 현 시점에서 새누리당에서는 김근태(부여·청양당협위원장) 후보가, 민주통합당에선 박정현(전 안희정지사 정책특보) 후보가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자유선진당에선 경선을 거부한 이진삼 최고위원의 거취문제와 경선을 놓고 유세종 벽산그룹 (주)하츠 부회장, 조길연 부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홍표근 전 도의원이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결전을 치르고 있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빠르면 오늘(목) 늦어도 금주 내로 공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 자유선진당의 공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면 어느 예비후보로 공천이 되는가에 추가후보의 출마가 점쳐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진삼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 입당, 국민생각, 무소속 출마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새누리당 김진환 예비후보는 의연한 자세로 어떤 일이 고향 부여를 위하는 길인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미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열심히 누비고 있는 김기한 후보와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희 후보까지 가세해 출마 예상후보가 적게는 5명, 많게는 6~8명으로 역대 최다 출마 총선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 예상자가 많은 만큼 선거전 또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후보간 비방전으로 자유선진당의 유세종 예비후보는 ‘나쁜 정치 타파’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에 떠도는 선거법 논란 소문을 일축했으며, 각 당에서 공천이 확정되자 그 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일부 지역 매체에서 균형을 잃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리면서 선거전이 혼탁해지고 민심 또한 흐트러지고 있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얼마 전 특정 단체의 임원진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과태료를 부과 받자 서로 모임이나 식당 등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까지 자유선진당의 공천이 발표되지 않아 좀처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제19대 총선은 다자구도로 역대 최소득표 당선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의 변수는 바로 부여 유권자의 절반 정도인 청양의 표심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 많이 갈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반 선거 분위기를 살펴보면, 특정 후보가 독주하는 선거전이 아닌 예비후보들이 제각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유권자들의 마음을 좀처럼 열지 못한채 아직까지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 수없는 문자발송과 여론조사로 지역의 민심은 강한 거부반응이 앞서면서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그 신뢰도는 선거에 참고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여론조사의 활용은 부여지역에서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선거 초반 분위기를 점치기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부여·청양선거구는 그 어느 선거구보다 충청권에서는 지역정당의 지지가 가장 강했던 곳이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 또한 매우 강세인 점과 도지사를 배출한 민주통합당의 바람이 대전·논산을 지나 서천으로 이어지면서 부여를 거쳐갈지 이번 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부여출신으로 한국 현대 정치사에 3김시대를 열며 아직까지도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정치 지형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JP의 입김이 혹 표현될지 이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관심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역대 최다 후보 출마로 인한 과열조짐이 더욱 거세질 경우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나타날 수도 있기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각 후보의 캠프마다 선거 때만 되면 기웃거리는 소위 선거꾼들로 인해 오히려 후보의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어느 후보가 가장 먼저 받아들이며 새정치 문화를 열어갈지 이 또한 유권자들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한편, 각 후보진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저마다 자기가 가장 앞선다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으나 이젠 지역의 민심이 구태정치에는 쉽게 휘말리지 않는 분위기여서 여론몰이에 나서는 선거도 쉽지 않은 선거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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