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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혼, 부여인의 소리”
“백제의 혼, 부여인의 소리”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4.12.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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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부여人 - ⑭ 김명순 (사)한국국악협회 경기민요 분과위원장
-연재를 시작하며-
21세기 부여신문은 부여 출신 향우(명사)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하기로 했다. 인물선정이나 시간제약·취재일정으로 무순으로 기재하오니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연재순서
①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장
②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③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회장
④ 김진환 법무법인충정대표변호사(재경부여군민회장)
⑤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민선 3·4기 부여군수)
⑥ 이정치 일동제약회장
⑦ 김영기 (사)한국서도협회장
⑧ 김종필 전 국무총리
⑨ 신광섭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장
⑩ 경희대학교 김성수 한의과대학교수(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
⑪ 우남(牛南) 이용휘 전 국립군산대학교 예술대학장
⑫ 주식회사 코리아나 전병직 회장(사.한국모발제품수출협회장)
⑬ 신길웅 흥일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서양화가, 광진구미술협회 회장(전 광진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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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여군민회 행사를 보면 항상 밝은 미소로 향우들을 위해 구수하면서도 맑은 목소리로 우리 가락에 장단을 맞춰 소리를 들려주는 고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있다. 부여 출신으로 국악인으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김명순 (사)한국국악협회 경기민요 분과위원장이다.

김 명창은 부여읍 출신으로 현재 국악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소리를 시작해 지난 1977년 KBS 민속백일장에 참가하여 주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96년 대구 국악제 전국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분 금상을 수상했고, 2000년 남원 춘향국악제 민요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진정한 소리꾼으로 인정을 받았다.

2012년 서울 전국민요 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는 김명순 명창 21c부여신문

꽤 오랜 세월 불굴의 의지로 피를 토하며 오로지 ‘소리’만을 위한 삶을 걸어온 김명순 명창은 대기만성형으로 평생을 노력하고 있다. 2001년 전국 경·서도 소리대회 장원(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2004년 모든 소리꾼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대사습 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자신이 그토록 그리던 꿈을 이루게 된다.

2004년 전국대사습 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하고 있는 김명순 명창 21c부여신문

‘전국대사습 전국대회’ 장원은 김명순 명창에게 국악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걷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밝고 깨끗하면서도 경쾌한 소리의 경기민요 이수자로서 내노라하는 남도 출신 명창들과 겨뤄 당당히 장원을 차지한 그녀에게 국악계에서 새로운 신데렐라의 등장으로 전성기를 맞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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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강의와 공연,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10여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결과 김 명창에게 또다른 영광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2012년 서울 전국민요 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국악인으로서 최고의 상까지 차지하며 모든 소망을 이루게 된다. 그토록 소리꾼으로서 가슴에 담고 있던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더욱 겸손해지면서 마음의 여유가 있는 또다른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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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명창은 부여읍에서 교육자이신 부친과 한약방을 운영하신 할아버지 밑에서 꽤 부유한 생활을 지냈지만, 그녀의 기억 속에 어린 시절은 교편 생활을 그만두신(교감 퇴직) 강직했던 부친의 생활습관 때문에 그리 넉넉치 않은 기억이 오히려 더 크게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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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故 박영복 선생님을 만나 소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서울에서 국악계에 몸담아오던 중 재경부여군민회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고향 부여’를 다시 생각하고 찾게 되면서 지금은 그 누구보다 ‘부여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부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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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여는 내가 소리를 시작할 수 있었던 곳이고, 성공한 후 부여는 내가 소리를 하면서 힘든 시기가 올 때 꼭 성공해서 다시 밟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해준 내 마음의 곳”이라면서 “그러하기에 부여에서의 공연은 다른 공연보다 마음이 설레고 즐거움을 주는 따뜻하고 고마운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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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명순 명창의 고향 애찬론이 이어지면서 간혹 고향 부여에서나 또 재경부여군민회, 재경부여읍민회 행사 때 초청 공연을 부탁하면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있어도 한걸음에 달려오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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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전통민요협회 예술단장, 김명순 전수원장, 제 57호 무형문화제 이춘희선생님 전수관에 출강하면서 국내 국악계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부여인의 미소와 소리를 지닌 김명순 명창은 부여를 빛내는 자랑스런 부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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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 순

1977년 KBS 민속백일장 주 장원
1996년 대구 국악제 전국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분 금상
2000년 남원 춘향국악제 민요부분 최우수상
2001년 전국 경·서도 소리대회 장원(문화부장관상)
2004년 전국대사습 전국대회 장원
2012년 서울 전국민요 경창대회 대통령상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경기민요 분과위원장
사단법인 한국전통민요협회 예술단장
김명순 전수원장
제 57호 무형문화제 이춘희선생님 전수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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