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署, 목욕탕에서 80대 노인 극적 구조
부여경찰서(서장 김동락)는 온탕에서 80대 노인이 물 속으로 스르르 미끄러져 익사 위기에 처한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부여경찰서 이철수 경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40분경 익산시 동산동 수정옥사우나 열탕 안에서 몸을 담그고 쉬고 있던 중 건너편 온탕 안에 있던 80대 노인 정모씨(남, 84)가 탕 속으로 스르르 미끄러져 나오지 않자 순간 위급한 상황인 것을 직감하고 뛰어 들어가 구조했다.
당시 온탕 안에는 정모씨 혼자 있었고, 목욕을 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 관심 있게 보지 않았다면 익사 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수 경사는 목욕탕 관계자에게 119구조 요청을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밖으로 옮겨 평상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하자 입에서 먹었던 물을 토해 내어 한숨을 돌리고 가족에게도 연락했다.
원광대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딸(53)에게 연락이 되어 응급실로 이송했고, 정모씨는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매우 위험한 순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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