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안전수칙 준수 및 소화기 설치 당부
부여소방서(서장 김봉식)은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화목보일러 취급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2011년 29건, 2012년 28건, 2013년 12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년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재 원인별로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29%로 가장 많았고 연통 등의 과열 22%, 불씨 비화 20%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화목보일러는 가스,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수동방식 보일러가 대부분으로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린다.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가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상존하게 된다.
실제로 부여군에서는 지난해 12월 23일 외산면과 11월 6일 석성면에서 화목보일러 소각로 불티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330여만원과 7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부여소방서는 화재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를 통한 설치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화목보일러 판매·설치업자에게 설비안전기준을 준수와 사용자에 대한 화재위험성 안내, 사용 및 취급시 안전관리 기준 준수를 꾸준히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욱 방호구조과장은 “겨울철 농가주택은 물론 캠핑 등 여가활동에 화목보일러 활용이 늘면서 화재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목보일러를 취급할 때는 보일러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2m 이상 띄워놓고, 연통 안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하며, 반드시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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