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署, 채무에 시달린 자살 기도자 구조
부여署, 채무에 시달린 자살 기도자 구조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5.01.27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경찰서(서장 김동락)는 대출금을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하고 상환하지 못한 30대 남자가 자살을 기도 했으나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 16일 저녁 9시 14분쯤 석성파출소 김보호·정기환 경위는 경기도 용인 경찰서에서 자살 의심자 공조 요청을 받고 부여군 석성면 종북로로 신속히 출동하여 이 씨(33, 남)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자살 기도자 이 씨는 경기도에 사는 누나에게 휴대폰 문자로 ‘나로 인해서 가족이 힘들고 대출금을 갚지 못해 힘들다’고 보내고 휴대폰을 꺼놓고 연락이 되지 않자 누나가 신고한 것으로, 경찰이 발견 당시 이 씨는 달력 뒷면에 유서를 써 놓고 농약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119 구급대원과 통화를 하면서 응급조치를 하고 이 씨를 순찰차에 실어 119구급대가 오고 있는 방향에서 만나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이 씨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