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예고, 별들의 전쟁… 고교 동문 대결 적중
역대 최다 6명 출격, 오늘부터 법정선거운동 개시오는 4월 11일 실시될 제19대 총선 후보자들이 최종 등록을 마치고 6명이 여의도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미 본지에서 예측한 이진삼(전 육군참모총장) 후보와 김근태(전 제1야전군사령관) 후보 간 ‘별들의 전쟁’이 성사됐고, 이진삼, 박정현, 김기한 후보 간 고교(부여고) 동문 대결과 6명 출마 예상 등 모두가 적중했다.
먼저,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는 “강력한 여당만이 낙후된 부여·청양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박근혜 위원장과 함께 총선 승리 후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선거전을 펼치고 있고,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는 “이젠 지역 정당은 필요 없고 부여에도 정치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할 중요한 선거이기에 농촌도 잘 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젊은 일꾼을 선택해 달라”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유선진당 홍표근 후보는 “부여 토박이로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감동 있는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면서 “그러하기에 유일한 여성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지난 25일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삼 후보는 “이젠 충청인을 볼모로 잡는 정치는 종식돼야 하며, 말로만 ‘충청의 자존심’ 운운하는 작태에 환멸을 느껴 국가와 지역민을 위해 무소속으로 당당히 심판받겠다”며 강한 의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희 후보는 “부여·청양에 수도권 전철을 연장해 충남의 중심으로 사통팔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유치를 하겠다”며 은근히 청양 유일의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김기한 후보는 가장 최연소 후보답게 부여읍 시가지를 돌며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를 하는 정성과 패기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선거 초반 분위기는 워낙 중앙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과거 총선의 예를 살펴보면 지역 정당의 정서가 워낙 강했던 선거구가 바로 부여·청양 선거구였고,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인기 또한 부여지역이 매우 강한 지역이지만, 민주통합당의 선거 초반 분위기도 충남 곳곳에서 돌풍으로 예견되고 있어 이번 주말이 지나면 선거 초반 예측이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충청지역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통합당의 상승세와 자유선진당의 부진, 새누리당의 선전이 이번 총선의 변화 구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선진당을 탈당한 이진삼 후보의 표심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각 후보진영에서 이해득실을 계산하기에 분주한 상황이고, 무소속 후보 한 명만 배출한 청양지역의 표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가 이번 4.11 총선의 촛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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