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4.11총선 필승 출정식... “고향 하나는 반드시 지키겠다”
충남 부여·청양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4.11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3시 부여읍 동남리 선거사무소에서 부여·청양 핵심당원 및 핵심 지지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1 총선 필승 결의를 다지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캠프 측은 당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려고 했으나 이미 출판기념회 때 1000여명이 참여했고, 경제도 어려운데 또 행사를 한다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부담을 주기 싫다는 박 후보의 뜻에 따라 승리 다짐, 단합과 화합의 출정식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수도권중심, 재벌중심의 편중 정책을 쓰는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지방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고향에 내려왔다. 벌써 횟수로 5년, 만으로 3년 됐다"며 "그동안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12일간 삭발 단식투쟁을 했고, 4대강 전면 재검토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4대강의 문제점을 파헤쳤다"라고 그동안의 활동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여는 41%, 청양은 52%일 정도로 농가 비중이 높다. FTA비준으로 향후 5~10년 동안 농가들이 절망에 가까울 정도로 몰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부여·청양의 자영업자들은 또 어떤가. 다 농가에서 돈이 나온다. 이렇게 보면 농가가 절망에 빠지면 자영업자들도 힘들어진다. 이제 부여·청양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종필 전총리, 김학원 대표, 이진삼 현 의원 등 그동안의 정치선배님들은 부여·청양이 먹고사는 것과는 무관하게 이름만 갖고 살았다. 공통적으로 평생을 고위공직자로 서울에서, 객지에서 사신 다음에 정년퇴직하거나, 그것도 훨씬 뒤에 낙하산으로 공천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보따리장수나 가방장수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라며 "이제 우리지역의 대표는 낙하산이 돼서는 안된다.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표가 돼야 한다. 고향 하나는 반드시 지키겠다.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닌 알찬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e부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