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수급자 21만쌍, 4년전보다 2배 늘어
국민연금공주지사(지사장 유인규)는 2014년 375만명 수급자에게 13조7799억원의 연금(매월 1조1483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연금수급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로 전년보다 76천명이 늘어났다. 특히, 유족연금수급자 중 여성은 92.5%, 분할연금수급자 중 여성은 88.2%로 남성에 비해 12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도 현재 214,456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중 최고로 연금을 많이 받는 부부수급자는 합산하여 월 251만원을 수령 중이며,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초과하는 부부수급자는 3,428쌍이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가입해 각자의 연금을 받아 훨씬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중 전업주부 등 여성의 임의가입 비율이 84%로 높다*.
* 2014년 12월말 임의가입자 202,536명 중 여성가입자는 170,236명으로 84%임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7만원이며,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173만1510원이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월액이 높은데 20년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가 2008년 최초 1만 3천명에서 2014년 말 14만 4천명으로 7년만에 11배로 늘어났으며, 현재 월평균 87만원의 연금을 수령 중이다. 또한 2014년 12월말 현재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33명이며, 그 중 최고령자는 전남 나주시에 사는 B씨로 104세이다.
2015년 올해의 경우 총 415만명 수급자에게 월 1조3823억원씩 총 16조5875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급자와 연금지급액이 모두 각각 40만명 2조8076억원이 늘어나며, 향후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국민연금이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산,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안정된 노후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연금에 가능한 빨리 가입해 많이, 오래 납부하는 것이 좋으며, 반납*, 추납** 및 임의 또는 임의계속 가입과 같은 국민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개인별 맞춤 연금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반납제도 : 과거에 수령한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가산하여 반납해 가입기간으로 인정받는 제도
** 추납제도 :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유예 받은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납부하여 가입기간으로 인정받는 제도
아울러, 현명한 노후대비를 위해 부부가 같이 가입하고 각각 연금을 받는 1인 1연금 설계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맞춤형 노후설계를 통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연금수급자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령화 사회의 튼튼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 041-850-3820)나 국민연금콜센터로(국번없이 ☎1355)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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