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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가축도 힘들어요”
“황사·미세먼지 가축도 힘들어요”
  • 박승철 기자
  • 승인 2015.04.14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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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가축질병·조사료 등 관리 철저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한 가축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축사 및 가축관리는 물론 야외에 쌓아둔 조사료 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나 황사는 주로 봄철에 중국과 몽골의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온 것으로, 탁한 공기 조성과 하늘이 뿌옇게 흐리고 지붕이나 물건에 누런 미세흙먼지가 쌓이는 것을 말한다.

이에 축산농가는 기상예보를 확인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이동시키고, 야외에 있는 볏짚이나 건초는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주어야 한다.

특히, 농도가 심한 날에는 축사 내·외부, 기구 등은 깨끗이 씻어내고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소독해야 하며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가축은 순환기 및 눈병 등 질병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2주간의 관찰이 필요하다. 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어린 송아지에서 호흡기 질병 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송아지방의 온도는 28도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깔짚을 자주 갈아준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백신과 여름철 모기매개 전염병인 아카바네, 브루셀라, 유행열 등 백신접종과 구충제 투여 계획도 미리 수립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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