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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때이른 총선 전쟁 중?
부여는 때이른 총선 전쟁 중?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04.1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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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 예상 후보군 일부 조합장선거 지원 및 발빠른 행보
2016년 제 20대 총선이 1년여나 남아있지만 부여지역은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는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일부 후보군은 지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참모들이 각 조합장 선거캠프에서 참여했던 사실이 외부로 노출되기도 했으며, 틈틈히 부여 출신 후보군들의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아직은 1년 이상이나 남은 20대 총선은 이보다 ‘선거구 획정’이란 가장 큰 변수가 남아 있기에 섣불리 출마 예상 후보들이 대부분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충남 지역에서 두 곳의 선거구 증설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 하한선에 걸려 있는 공주시 선거구와 부여·청양 선거구가 맞물려 있는 가운데 이 두 곳의 선거구가 통합될 경우 전혀 예측하기 힘든 변수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 크다는 여론이다.

천안 갑·을 선거구가 1석이 더 늘어나고, 아산시도 1석이 늘어나 갑·을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여·청양과 공주시 선거구의 미묘한 신경전이 향후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부여가 통합될 경우 공주시가 11만명을 넘어서 부여·청양 10만 5천여명의 인구보다 많고 또 청양이 함께 통합될지도 아직은 미지수이기에 부여의 입지가 그만큼 작아질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공주시 선거구 지역구 의원이 새정치연합 박수현 의원으로 부여·청양의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새누리당이어서 정치적 정서가 전혀 다른 점도 복잡한 구도라는 분석이다. 만약 공주·부여·청양이 통합될 경우 새누리당 이완구 국무총리와 새정치연합 박수현 의원, 여기에 공주시와 부여·청양군의 출마 예상 후보군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이란 여론이다.

여기에 부여가 서천과의 통합, 청양이 보령과의 통합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이보다 공주와 부여·청양의 선거구가 인구 하한선에 걸려 있어 이 두 곳의 선거구 통합이 현재로서는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선거구 획정이 그때 그때 정치적인 결단으로 이뤄져 아직은 섣불리 선거구 통합 예상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더 높은 상황이다.

또 지난 8일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국획정위원회’를 독립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 내에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고, 여·야 간사가 위원장 주재로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화하는 부분에 대해 합의를 해 향후 또다른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특히, 부여·청양의 경우 지역구의원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내년 총선 출마냐? 불출마냐?에 대한 예상이 백중세여서 이완구 총리의 결단에 따라 또다른 정치적 변수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부여·청양, 공주의 경우 워낙 거물급 정치인이 즐비해 이들의 행보 또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근 故 성완종 회장 리스트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정국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선거구 획정이란 최대 변수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여기에 내년 총선의 가장 큰 변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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