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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충남이 시험무대 돼야”
“수소에너지 충남이 시험무대 돼야”
  • 박승철 기자
  • 승인 2015.04.2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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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예타사업 본안 심사준비 철저하게 준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월요 간부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본안 심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화석연료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수소연료 전지차의 산업기반을 육성하자”며 “수소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스택, 수소 생산과 이동·저장 시설은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가정용과 산업용 에너지시설의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래 에너지산업이라는 큰 그림 속에 이번 사업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일본 기타큐슈 지역 가정에 설치되어 있는 수소발전기 사례를 들고 “도시가스처럼 수소를 집집마다 공급하고, 가정용 소규모 발전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수소로 생산한 전기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저장시설과 이동장비의 가격을 낮추며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는 인류의 에너지 사용패턴을 바꿀 기술이고 충남이 미래 에너지산업의 시험무대가 되어 보자”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수소연료 전지차 부품과 산업기반 조성사업에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가정연료와 가전업체 등도 참여시켜 연구결과를 에너지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보자”고 제안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은 향후 5년간 232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충남도는 도의 특성에 맞게 수소연료 전지차의 부품과 수소 스테이션, 인증센터 등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 사업과 함께 선정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총연장 24km에 달하는 4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6361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대산-당진 간 차량 운행시간은 현재의 절반인 15분으로 단축되고 연간 620여억원의 물류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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