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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부여송국리 청동기문화체험축제 개최
제 4회 부여송국리 청동기문화체험축제 개최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5.04.2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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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회(위원장 인국환)는 발굴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 4회 부여송국리청동기문화체험축제를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부여송국리유적 행사장에서 개최한다.

ㅣㅣ 21c부여신문

부여송국리유적은 남한 최대의 청동기 유적으로 1974년 청동거울, 청동방울을 비롯 비파형 동검, 민무늬토기 등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특히, 비파형 동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 국가인 고조선의 세력 범위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하천과 평지에 인접한 낮은 구릉과 대지 위에 원형 및 장방형의 약 100여기 이상의 집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삼국시대 이전 우리 고장의 집단 취락 구조와 당시 생활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초촌면(면장 정석채)은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부여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회에서 지역인사 11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해 행사전반에 관한 모든 일을 초촌면과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회, 체육진흥회 등 각계각층의 지역주민 대표들이 함께하는 민관참여형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부여송국리유적 자료관 앞마당에는 축제를 기념하는 ‘주제의 장’이 운영되어 1975년 부여송국리유적 발굴 당시의 사진자료,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초촌면의 농촌개발 당시의 주민 생활상을 담은 여러 사진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관 뒤에 위치한 주무대를 중심으로 좌측엔 제1주차장과 먹거리 장터 거리를 조성했고, 지역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농·특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주무대 뒤편에 위치한 꽃동산에는 초촌면 산직리 지석묘를 상징하는 고인돌 축소모형이 자리잡고 있다.

주무대 우측에 설치된 체험장에는 이번 축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청동기문화체험장이 조성되어 청동기시대의 의식주(衣食住)를 기본으로 하는 1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정석채 초촌면장은 “지역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청동기시대의 의(衣), 식(食), 주(住)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했다. 청동기시대 의복체험, 비파형 동검, 손도끼, 반달돌칼 등 청동기시대 도구 만들기,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만들기, 토기에 밥짓기 시연, 창던지기 및 돌팔매 사냥 체험, 움집체험 등 1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꼭 부여송국리 청동기문화체험축제행사장에 다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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