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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미달 학교동아리 예능교사 논란!
함량미달 학교동아리 예능교사 논란!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04.2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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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희망센터, 방과후 특기적성 지도교사 전문성 부족 심각
부여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취미생활과 특기적성 교육 및 방과후교실 운영 등에 투입된 지도교사 중 일부 교사들의 전문성 논란과 실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최소한 음대 출신 전공자로 전문성을 갖춰야 하지만 일부 악기의 경우 아마추어 수준의 지도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격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음악교육에는 기초부터 음정, 박자는 기본이고 악보까지 스스로 보며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지도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최소한 음대에서 전문적인 전공을 한 교사의 필요성이 절대적이지 않느냐는 여론이며, 유독 부여지역에만 인력난이 심각하다보니 일부 학교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지도교사를 초빙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무리 학생들의 동아리활동과 희망센터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의 일환일지라도 전문성이나 일정한 기준의 실력이 미달될 경우 한창 예민하고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교사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예체능의 경우 미술은 대부분 전공자가 특수 분야까지 교육을 이수한 경우가 많고, 체육의 경우에도 생활체육지도자격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로 그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음악 분야은 워낙 많은 악기와 동아리가 있고 일부 악기의 경우 민간시설협회나 단체 등에서 짧은 교육 과정을 이수해도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본인들이 사회에서 대부분 평생교육이나 동아리 취미활동의 수준 정도에 불구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크다는 여론이고, 유독 부여지역에서만 이와 같은 경우가 있다는 여론이 인근 시·군에서부터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음악, 미술의 경우 전공자로만 자격요건이 갖춰져야 한다. 나도 아이들을 통해 몇몇 지도교사를 들어보니 그 정도 실력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지 큰 의문이 들었다”면서 “초·중 교육의 중요성을 어른들이 망치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여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학교 동아리, 희망센터 프로그램, 방과후 특기적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지도교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점검이 절실히 필요하며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범사회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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