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를 건너던 8살 남아가 차량에 부딪혀 사망하였고, 같은 날 양산의 아파트에서는 원생을 태우고 출발하던 통학차량이 3세 여아를 차량 뒷바퀴로 밟고 넘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또 지난 7일에는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된 차량 사이로 뛰어나오던 여아를 택시가 못보고 충돌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렇게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과속방지시설 등 안전시설물 설치가 주민자치에 맡겨져 있어 실질적인 규제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고위험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반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처럼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 등도 어린이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첫째, 돌출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한순간 놓칠 수 있어서 시속 10km 이하로 천천히 주행하는 기본 운전습관을 지켜야 한다. 둘째, 경찰청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와 운영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승·하차 시 보호자 탑승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단속을 해야 한다.
셋째,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어린이가 뛰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넷째,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무단 불법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이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교통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방법을 우리 모두 지켜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하는 모범시민이 되도록 해야 한다.
경위 사 의 창 부여경찰서 경무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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