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아! 거룩한 나라 위한 거룩한 사랑!
아! 거룩한 나라 위한 거룩한 사랑!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4.05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고, 천안함사건 2주기 추모행사
ㄴㄴ 21c부여신문
부여고등학교(교장 정경훈)는 지난 달 23일 천안함사건 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가졌다.

학교 진입로 입구에 추모 현수막을 걸어 주민들과 함께 국민의 평화로운 삶이 46용사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국민의례와 함께 애국가를 부르고, 천안함사건으로 서거하신 46용사들에 대해 엄숙히 감사의 목념을 올렸고, 이어 정경훈 교장의 인사와 천안함 사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재학생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했다.

정경훈 교장은 “나라가 없는 국민의 서러움은 우리가 역사를 통해 익히 아는 사실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국군에 대한 중요성을 똑바로 알아야 하며,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부여고 44회 민평기 상사를 포함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서거하신 46명의 용사들에 대해 깊이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껏 노력해야 할 것”을 덧붙였다.

학생대표로 김영민(2) 군은 “민평기 상사가 지금부터 16년 전 우리처럼 운동장에서 뛰놀고 공부도 하였으며, 봄에는 벚꽃의 흩날림 속에서 교정 여기저기를 거닐기도 했을 것이다”라며 “나라를 지키려고 해군으로 복무하다 서거하신 분이 바로 우리의 선배 민평기 상사임을 생각하면 나라사랑이란 것이 마음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깊이 깨달았다”며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어 마지막 연평도 포격의 현장과 연평해전 때 서거한 분들의 모습이 조각된 기념물, 천안함 사건을 바탕으로 나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영상을 시청했고, 이날 부여고 학생 모두는 행사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엄숙하고 진지하게 임해 나라를 사랑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