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 불신 끝이 안 보인다
지역정치 불신 끝이 안 보인다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5.06.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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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불신, 도의원 구설수, 부여군의회 자질론 지적…지방정치 야권역할 미흡에 이용우 독주체제 가속 여론
내년 총선이 채 1년여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 지역정치권에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먼저, 국회의원 선거구의 선거구 획정이 우선돼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최근 새정치 소속 박수현(공주) 의원의 발걸음이 부여를 자주 찾는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이완구(전 국무총리)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이 총리를 지낸 현역인데다 향후 정치일정에 많은 변수가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을 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러한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잠재 후보군과 출마후보 예상군 또한 별다른 움직임 없이 수면 아래에 있는 상황으로 여름이 지나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총선보다 지역에서는 지방선거 즉 지역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용우 부여군수가 왕포천, 생활쓰레기 등 갖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속으로 민생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군정을 장악하고 있다는 여론으로 독주 체제를 확고히 굳히고 있지 않느냐?는 지역정가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는 바로 이 군수를 제외한 군수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수적 열세와 함께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군수 후보군의 인물난을 크게 겪고 있지 않느냐?는 여론도 만만치 않으면서 인물 발굴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지역정치인들을 볼때 부여군정의 행정 불신 초래, 도의원의 구설수, 부여군의회의 갈등과 자질론 등 정치권에 대한 군민들의 불신과 무관심으로 인한 실망감이 극도로 불거져 있는 상황으로 기존 제도권의 정치인들 보다는 오히려 야권 성향의 정치인 또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 그 역할을 주문하고 기대하고 있는 지역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역 주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과 불만 속에서도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의 독주 체제는 점점 강화되어 보이지만 앞으로 측근들의 관리와 공무원들의 행정서비스 및 주민들의 신뢰도 회복에 향후 이 군수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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