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태 다소 미흡…과속 차량 단속 장비 없어
충남건설사업소 “도로 안전에 문제 없다” 자만충남도 건설사업소(소장 남광현)는 1일 오전 7시 내포 신도시 진입도로인 홍성군 홍북면 대동리~예산군 오가면 월곡리 구간에 시설된 도로의 조기 개통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한 도로는 연장 8.43㎞, 폭 20.5~31.3m, 교량 10개소, 터널 260m 길이 1개 등으로 개설됐으며 대부분일직선으로 설계돼 대부분 차량이 제한 최고 속도 80㎞/h를 무시하고 시속 100~150㎞로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이 도로에는 10개의 교량을 설치하면서 교량 끝부분과 도로 사이의 평형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 차량이 심하게 덜컹거림에 과속으로 운전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 일직선 도로의 건설 상태가 도로 표면이 평평하게 고루지 못해 도로를 운전하게 되면 차량이 상하로 움직임이 큰 것을 느낄 정도이다. 이에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커다란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충남지역신문에서는 개설된 도로 상황에 대해 충남건설사업소에 알렸으나 도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변과 함께 최초 계획된 공사기관 보다 30일 앞당겨 조기개통을 했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일부구간을 개통해 사용해 왔으며 지난 구정에 미리 임시개통을 했었다. 이것 또한 도로공사에 부실을 제공하지 않았나? 의심되는 대목이다. 현재 이 도로는 88%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미환 건설사업소 과장은 “도로공사에는 전혀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개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아직 준공이 끝나지 않았으니 하자부분이 있으면 신속하게 고치면 된다”고 말했다.
김석제 현장소장은 “공사구간에 문제점이 있을 경우 바로 하자 보수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시공사의 의무이다”며 “충남지역신문에 제기한 문제점에는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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