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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초, 호국보훈의 달 6.25 전쟁음식 체험
임천초, 호국보훈의 달 6.25 전쟁음식 체험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5.07.07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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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초등학교(교장 정희순)는 지난달 25일 호국보훈의 달 및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쟁음식 식단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옛날의 전쟁음식과 오늘날의 전쟁음식을 비교하는 뜻 깊은 전시 행사를 가졌다.

전쟁음식 체험은 당시의 전쟁음식 중 하나인 꽁보리밥과 쑥개떡, 보리개떡, 찐 감자, 옥수수, 수제비 등을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먹어봄으로써 옥수수와 감자 1알로 하루하루 연명했던 고난으로 얼룩진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켜보는 체험이 됐다.

처음엔 요리실습쯤으로 알고 마냥 신나했던 학생들도 거친 음식들로 배고픔을 겨우 면한 피난생활의 전쟁음식을 체험하고 난 후에는 숙연해지는 모습들이었다.

우영균(5) 학생은 “이런 음식들로 끼니를 때운 그 시절을 생각하면 전쟁이 무서워진다. 앞으로는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소아 영양교사는 “전쟁음식 체험을 통해 먹는 것, 입는 것 등이 풍요로워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호국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하며 매년 같은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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