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종 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21세기 부여신문 창간 11주년을 축하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언론의 기치를 내려놓지 않고 굳건히 매진해온 부여신문 임직원에게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부여의 대표 언론을 넘어 지역신문의 대표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언론을 둘러싼 환경은 많이 변했습니다. 독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접합니다. 광고 환경은 매우 다변화 했고, 경제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취재환경은 전보다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언론 경영이 전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기사가 무엇인지를 연구해 발굴·보도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통로를 다양화 해야 합니다.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보도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정보를 균형감 있게 보도해야 독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여는 태생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열리는 문화의 시대에 부여가 그 중심에 우뚝 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1세기 부여신문이 이러한 부여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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