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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1주년] 正 論 勇 筆
[창간 11주년] 正 論 勇 筆
  • 안홍진
  • 승인 2015.07.14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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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홍 진 부여군원로회장
ㄹ 21c부여신문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21세기 부여신문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언론은 사회의 정론이며 목탁(木鐸)이다. 목탁의 본말은 서경(書經)에 의하면 매년 맹춘(孟春)에 주인(遒人)이라는 벼슬아치가 명령(命令)을 전달하기 위하여 목탁(木鐸)을 가지고 도로(道路)를 순행(巡行)하였다하니 오늘날의 신문이야말로 사회의 목탁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춘추필법(春秋筆法)을 구현하기 바란다.

오늘날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마디 덧붙인다면 백제의 오경박사가 일본에 유교를 전하였고 아스카 문화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준 역사를 벌써 잊고 망언을 거듭하는 아베총리에 한자문화(漢字文化)의 시론(時論)을 인용(引用)하면 일본총리 아베신조(安倍晋三)에 告한다.

莫貪獨島震近備(막탐독도진근비·독도를 탐하지 말라. 대지진이 가까움을 대비해라) 已忘津被天出怒(이망진피천출노·벌써 쓰나미를 잊었는가? 하늘이 진노함이라) 東戰殺生快贖罪(동전살생쾌속죄·태평양 전쟁때 무수한 살생을 빨리 속죄하라) 天自省地必施恕(천자성지필시서·하늘은 스스로 반성하는 땅에 반드시 용서를 베풀리라 하였다.

부여신문이 목탁(木鐸)이 되어 저멀리 일본 땅에 전달 선린지교(善隣之交)를 모르며 날뛰는 아베총리에게 절구일수(絶句一首)로 懲毖(징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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