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언어로 희망을 외치다’
‘부모의 언어로 희망을 외치다’
  • 정운대 기자
  • 승인 2015.07.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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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충남평생교육원에서 ‘2015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의 모국어 습득을 통해 가족 간 의사소통 능력향상 및 글로벌 인재로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충남교육청의 중요한 사업이다.

도내 초·중·고에 재학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대회와 지역예선을 거쳐 초등 30명, 중등 24명이 충남 본선대회에 참여했다.

구사언어별는 중국어 24명, 일본어 16명, 필리핀어 6명, 러시아어 3명, 베트남어 3명, 몽골어·파키스탄어 각 1명으로 중국어와 일본어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학생들의 단순한 경연장이 아니라 다문화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체험부스 운영을,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식전공연으로 베트남 전통무용을, 도내 다문화예비학교에서는 홍보코너 통해 중도 입국학생을 위한 각종 교육활동 및 지원사항을 안내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참가한 학생들이 엄마의 언어를 배워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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