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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당선자… 선거 뒷 이야기
김근태 당선자… 선거 뒷 이야기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4.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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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김종인옹, 김초순 여사 부여·청양 경로당 완주 선거 뒷바침
초촌면 진호리에서 새벽 밥 먹고 각 마을 돌며 선거운동 화제

ㄴㄴ 21c부여신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새누리당 김근태 당선인의 부친 김종인(87, 사진 오른쪽) 옹, 모친 김초순(85, 사진 왼쪽) 여사가 선거기간 동안 부여·청양 전 지역을 빠짐없이 돌며 아들의 당선에 뒷받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가 취재차 청양을 방문했을 당시, 우연히 시가지에서 마주친 시각이 오후 5시가 훨씬 넘는 시간이었지만, 김 당선자의 부친 김종인 옹과 김초순 여사 내외는 두손을 꼭 잡고 청양읍 시가지를 빠짐없이 돌며 “우리 아들 근태를 부탁한다”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김종인 옹은 당시 “몇시에 나오냐”는 질문에 “새벽 밥을 먹고 바로 나온다. 우리 아들 근태가 고생하니 부모로써 딱히 도울 일이 이것 밖에 없기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드시지 않느냐”는 물음엔 “우리 땜에 젊은이가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라고 웃으며 “운동도 되고 여러 마을 구경도 하고 얼마나 좋은데... 우리 아들 근태를 잘 부탁한다”며 두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이 무척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근태 당선인은 지난 2008년 대장 진급 후 고향에서 마을잔치로 환영을 받았다. 21c부여신문

지난 2008년 5월 9일 육군대장 진급 후 고향인 초촌면 진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향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마을에 들어선 김근태 당선자는 제일 먼저 부모님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면서 “육군대장 김근태! 부모님께 신고합니다”라고 인사하고 곧바로 고향 주민들께도 똑같이 인사를 해 당시 화제가 됐었다.

김종인 옹과 김초순 여사는 모두 90세를 목전에 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체력으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식을 뒷받침해 주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양화 ‘갓개포구 우여축제’를 비롯해 각종 행사장에서도 흐트러짐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열정으로 아들 김근태 당선인의 가슴에 금뱃지를 달게 해준 ‘자식에 대한 무한한 내리사랑’을 보여주었다.
육군대장 진급 후 2008년 5월 9일 고향 진호리를 방문한 김근태 당선인 내외. 21c부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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