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근태 당선자는 43.54%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지역의 정치지형을 한순간에 바꿔 버렸고, 무엇부다 자유선진당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부여지역에서의 참패는 충청권의 정치구도의 변화를 주도하게 됐다.
또, 그 동안 제1야당이면서도 부여 정치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민주통합당은 박정현 후보를 내세워 마의 20%벽을 한순간에 넘어서며 부여지역에 민주통합당의 존재 가치를 확인시키며 깃발을 꽃았다.
특히,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심판받겠다며 무소속으로 배수진을 친 이진삼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얻지 못한 채 3천 표를 겨우 넘기는 5.92%의 초라한 결과로 그의 정치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이번 제19대 총선을 통해 지역의 정치인들과 후보자들이 새겨야 할 문제는 바로 민심을 등지는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계책이나 권모술수가 더 이상은 지역 주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선거이면서, 부여지역 주민들도 이젠 한층 더 성숙되고 진정 부여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슴 속 깊이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한 값진 선거였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총 개표현황)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부여군 읍·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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