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상반기 수출액 중 최고점…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
충남도의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0.1%p 증가한 3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상반기 수출액 중 최고점을 찍었다.지난달 27일 도와 한국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남지역의 총 수출액은 318억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17억6900만 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이는 올 상반기 국내 전체 수출액이 5.1% 감소한데 비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최근 10년간 지역의 상반기 수출액 중 최고치다.
올 상반기 도내 총 수입액은 114억7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억6100만 달러)보다 29.4%p(47억8600만 달러) 줄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20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국 상반기 수출액은 2686억9800만 달러로 전년(2832억800만 달러) 동기대비 5.1%p(145억1000만 달러)가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2223억5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63억4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은 반도체를 제외한 정보통신기술 품목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가 영향을 받는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전년(37억 달러) 동기대비 8억 달러가 감소한 29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선통신기기는 홍콩(198.6%), 베트남(816.6%), 인도(1142.0%) 등의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182.9%p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 컴퓨터의 수출증가율은 46.6%, 자동차부품 15.0%, 전자응용기기 10.3%로 뒤를 이었다.반면 석유제품(10.1%), 석유화학중간원료(18.3%) 및 반도체(24.9%), 자동차(19.5%)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력 수출국가 중 호주(152.4%), 베트남(89.3%), 미국(15.2%)은 늘었고, 중국(6.8%), 대만(18.4%), 일본(19.7%), 싱가포르(34.3%)는 수출부진을 보였다.특히,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호주는 자동차(1만 3784.3%), 석유제품(224.6%), 컴퓨터(342.0%)가 늘었다.
도 관계자는 “충남기업의 상반기 수출은 연초 어려운 무역환경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FTA활용 컨설팅 지원 등 해외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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