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형남 연구원 충남리포트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 최대 발생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명형남 충남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은 12일 충남리포트 179호에서 "요즘 들어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미생물의 적응과 변화, 국가 간 교역 확대와 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신종 감염병 뿐만 아니라 과거에 사라졌던 감염병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메르스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대응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충남에서 현재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쯔쯔가무시증은 2006년 이후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도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그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감염병 가운데 쯔쯔가무시증이 인구 10만명 당 연평균 발생자수가 34.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두 29.46명,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 9.95명, 홍역 3.2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도내 시군별 인구 10만명 당 연평균 감염병발생자수를 살펴보면 태안군이 128.85명으로 가장 많고, 104.43명인 보령시, 94.77명인 예산군의 순으로 이어졌다.
천안시는 18.50명으로 도내에서 감염병 발생률이 가장 적게 나왔다.
명 연구원은 도내 감염병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지역 보건소의 역할 강화와 공공의료원 중심의 공중보건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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