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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 그 후 스토리③
제19대 총선… 그 후 스토리③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4.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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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쏠림 현상… 지역정가 재편
박정현 후보 정무부지사설, 홍표근 후보 조직책 정비에 큰 관심 쏠려

제19대 총선이 새누리당 김근태 당선인의 압승으로 끝나자마자 검찰에서 지난 12일 김근태 당선인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내용이 방송과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재선거의 괴소문과 또 선거가 끝났으면 끝난 것”이란 반응이 서로 엇갈리며 충돌되고 있다.

김근태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가면서 틈나는대로 부여·청양을 오가며 인사를 하고 있고,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는 20%의 득표율로 역대 민주당 최대인 1만표를 넘어서는 선전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인사를 다니고 있다.

자유선진당 홍표근 후보는 조심스런 행보로 인사를 다니고 있으며, 지구당 조직책으로 지구당 사무실 및 조직 정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유세종 예비후보는 선거 직후 지역을 방문해 자신을 도왔던 지지자들과 교감을 나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진삼 의원은 지난 14일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재까지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법 논란에 휩싸였지만 김근태 당선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내부적으론 조직인선에 인물란과 선거캠프 참여자들의 보이지 않는 자리다툼 양상으로 비춰져 조직책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선거법 문제는 이미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시간을 두고 법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또 자유선진당의 경우, 이미 선거기간 지역 조직책으로 임명받은 홍표근 후보와 기존의 조직들과의 관계에도 지역 정가에서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중앙 정치권의 변화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의 행보 역시 지역 정가에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11 총선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박 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의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정무부지사 거론과 12월 대선캠프 합류 등 그의 당내 역할론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거 이후 흩어져 있는 민심을 추스리는 일과 당선인은 당선인대로, 낙선 후보는 그 나름대로 조직책 정비가 쉽지 않아 보여 큰 고민 속에서 최소한의 후유증으로 어느 누가 가장 이상적인 해법으로 풀어나갈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편, 김근태 당선인의 경우, 선거캠프 인물들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과 함께 주변 인물들의 목에 힘이 들어갔다는 여론이 김 당선인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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