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발 씻겨드리기’ 이색 과제 부여·교과 융합형 독서캠프 실시
부여고등학교(교장 최규학)는 전교생에게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를 여름방학 과제로 부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미래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모님 생신에 편지 드리기, 어버이 날에 부모님 업어드리기 등 부모님과 가까이서 사랑을 실천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효 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부여고는 진로탐색을 위한 별자리 탐구와 관련 독서자료 탐독을 중심으로 교과 융합형 독서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간 실시된 독서캠프는 ASTRO(지구과학 동아리), 남고일(인문학 책쓰기 동아리), 글씨밀레(도서도우미 동아리) 등 자율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계절에 맞는 우리지역 별자리를 탐구하고 그에 따른 도서자료 검색과 지식 탐구활동, 문학작품 독서활동을 전개하여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했다.
ASTRO는 별자리의 특색에, 남고일은 별자리와 관련된 문학작품에 집중을, 글씨밀레는 별자리 탐색을 위한 각종 도서정보에 집중하여 각 동아리별 특색이 나타날 수 있도록 활동했다.
특히, 별자리와 연계하여 자신의 진로탐색과 관련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밤샘 독서활동과 별자리 관련한 영상시청과 토론활동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 부여고 사서담당 박현진 교사와 지구과학담당 정성우 교사는 “독서캠프는 교과영역을 넘어선 학문적 탐구활동과 사고활동으로 융합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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