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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재배 통한 희망산촌’ 성과 빛났다
‘산채재배 통한 희망산촌’ 성과 빛났다
  • 정운대 기자
  • 승인 2015.08.1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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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임가 및 특화단지 크게 증가…성공가능성 확인
충남도내 취나물이나 두릅, 산마늘 등 산채재배 임가와 면적, 생산량, 소득액, 특화단지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 미사면 취나물 농장. 21c부여신문

지난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3농혁신 산림녹지 분야 핵심과제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계획으로 추진한 ‘산채재배를 통한 희망산촌 만들기’ 사업을 벌여왔다.

사업이 마무리돼 도가 지난 4년 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산채재배 임가는 모두 2005곳으로 사업 전인 2011년 1401곳에 비해 604곳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배 면적은 2011년 324㏊에서 올해 494㏊로 170㏊가 증가하고, 생산량은 5715t에서 7098t으로 1383t이 늘었다. 산채 생산량은 특히 전남, 강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두릅의 경우 전국 1위를, 취나물은 2위를 차지했다.

총 소득액은 283억원에서 352억원으로 69억원이 늘었다. 이는 4년을 기점으로 임가 1곳당 연 평균 4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3.3㎡당 소득은 취나물이 5만원, 곰취 1만6000원, 고사리 2만원 등으로 벼를 통한 소득(3300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을단위로 특화품목을 선정해 품목별 단지를 집중 육성한 결과 6곳에 불과하던 재배특화단지는 부여 취나물, 금산 산마늘, 보령 취나물, 공주 두릅 등 50곳으로 급증했다. 이들 특화단지는 산채 공동생산·가공, 유통·판매 등 2차 산업화 체제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체험·관광까지 결합하는 6차 산업화 기틀까지 마련했다.

도는 산채재배를 통한 희망산촌 만들기 사업을 통해 2012년 116임가, 2014년 222임가, 2014년 216임가, 올해 207임가 등 모두 874임가에 총 99억원을 지원했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채 전업 임가 집중 육성, 저장·가공시설 및 상품화,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위한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재배 임가와 면적, 생산량, 소득 등이 급증하는 등 산채재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채 소비확산을 통한 임업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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